[루머&진실]쌍방울트라이, '태국 친그룹과 조인벤처 설립 합의'

쌍방울트라이그룹이 태국 진출을 위한 물밑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쌍방울트라이는 지난 2월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한 태국 친 그룹(Shin Group)과 조인벤처 설립을 합의했으며 백화점 입점을 골자로 하는 실무 협의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3월 말에서 4월 초 기획팀이 태국 현지를 방문해 백화점 및 로드샵 규모 등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며 "반기(6월) 이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그 때까지 수시로 교류하며 사업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 그룹 측에서 워낙 적극적으로 나와 협의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실무진이 동남아시아를 방문했을 때 캄보디아 시장 등에도 함께 들러 현지 바이어들과 진출 계획을 보다 구체화 했다"고 말했다.쌍방울트라이는 이미 지난 2월 태국 친 그룹이 동남아시아에서 트라이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친 그룹은 탁신 전 태국총리 일가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방송, 광고, 건설 등 여러 분야에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친 그룹은 태국을 포함해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의 판매망 확보를 위해 유통부문 법인을 신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이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유통법인은 'S.W Signature'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태국내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연내 5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쌍방울트라이는 이같은 해외시장 진출 및 고부가가치 품목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액 14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1%, 23.7% 늘어난 수준이다.김유리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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