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족 지갑을 열어라! 외식업계 '할인의 기술'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걱정에 외식 한번 하려 해도 망설여지는 요즘, 외식업계가 얇아져 가는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 다양한 할인 서비스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인기메뉴 파격 할인부터 특정일에 할인폭이 큰 브랜드데이 이벤트, 공짜 메뉴까지, 산들거리는 봄바람처럼 얼어붙은 소비 심리 녹이는 외식업계의 반짝이는 할인의 기술. 실속파 알뜰족이라면 잘 활용해 입은 더욱 즐겁게, 마음의 부담은 반으로 줄여보자.
◆인기메뉴만 골라, 골라! 할인혜택도 듬뿍!도미노피자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피자 5종의 피자가격을 오는 28일까지 5000원 할인해준다.이번 ‘오!메이징 페스티벌’은 베스트셀러 피자 5종의 5000만판 판매 돌파를 기념해 55일간 5000원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할인 이벤트다. 국민 피자 5종은 포테이토 피자, 슈퍼슈프림 피자, 슈퍼디럭스 피자, 베이컨체다치즈 피자, 불고기 피자. 오리지널, 나폴리, 씬 도우 선택에 따라 최대 15가지의 다양한 프리미엄 피자를 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마다 대표 인기 메뉴 ‘잭다니엘 글레이즈드 립’을 반값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잭다니엘 글레이즈드 립’은 부드러운 육질의 갈비에 달콤한 잭다니엘 소스를 발라 립 본연의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메뉴로 판매 Top 3안에 드는 최고의 인기메뉴다. ◆특별한 ‘그날’을 기억하세요!브랜드가 지정한 ‘특별한 데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잘만 활용하면 한 달에 서너 번은 이곳 저곳에서 할인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던킨도너츠는 매월 10일을 ‘던킨데이’로 지정하고 커피와 도넛 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판매수익의 일부는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 어린이 지원금으로 사용해 소비자 스스로가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도 있다.같은 날 로티보이에서는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매 시간 10분마다 매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10명(총 130명)에게 로티보이 콤보 무료 교환권을 제공하는 ‘콤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는 매달 13일을 ‘브레드 데이’로 정하고 해피포인트카드 회원에게 식빵 제품을 20% 할인해준다. 13이라는 숫자는 브레드의 B를 상징하고 돌려서 보면 빵 모양을 연상시킨다는 것에 착안한 것.두 달에 한번 꼴로 돌아오는 31일은 배스킨라빈스의 브랜드 데이. ‘31 Day’에는 해피포인트카드 소지 고객에 한해 싱글레귤러 가격에 더블 주니어를, 패밀리 가격에 하프갤런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해, 아이스크림을 보다 달콤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공짜 메뉴를 노려라!초고수 알뜰족이라면 패밀리레스토랑의 공짜 메뉴 이벤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찬스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다 쓴 당일 영화 티켓이 돈이 되기도 한다. 아웃백은 당일 영화 티켓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고르곤졸라 크러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영화 보는 날은 아웃백 가는 날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조수제 도미노피자 마케팅 상무는 “외식업계가 인기메뉴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서비스로 외식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물가 걱정, 얇아진 지갑 걱정은 잠깐 덜어내고 다가온 새봄을 더욱 알뜰하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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