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출문화재 환수 범정부 협의체 발족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해외 유출 우리 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범정부 협의체가 발족됐다.외교통상부는 8일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를 위한 범정부적 활동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해외문화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에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유관기관 국(과)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문화재협의회에서는 협의회의 향후 운영 방향과 유관기관간 협조 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참석 기관들은 해외문화재 환수·활용 활동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기관 참석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4~5월 중 문화재청 내 신설될 해외문화재환수 전담조직인 '국외문화재환수팀'과 유관기관간의 협조 하에 체계적인 문화재 환수, 활용 정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정부와 민간간 쌍방협력(two-track)을 통한 다각적인 전략 시행을 위해 문화재청 내 '국외문화재 환수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외문화재협의회는 우리 문화재의 소재 파악, 관리, 활용에서부터 환수에 이르기까지 정부 유관부처 및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보다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분기별 1회 개최될 협의회의 운영을 통해 범정부적 역량을 한데 모아 문화재 환수, 활용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황상욱 기자 ooc@ⓒ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