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일반철도에도 첨단신호시스템

코레일, 컴퓨터 활용한 열차자동방호시스템 적용…안전도 높이고 속도 160Km/h 이상 가능

개량전의 철길가 지상신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부선의 일반철도에도 고속철도처럼 최첨단신호시스템이 가동된다.코레일은 7일 경부선 일반열차 운행 때도 컴퓨터를 활용한 새 열차자동방호시스템(ATP)을 적용한다고 밝혔다.열차자동방호시스템은 컴퓨터와 통신기술로 앞서 가는 열차위치를 알아내 뒤따르는 열차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해주는 첨단신호 장치다. 운행속도를 160Km/h 이상으로 높일 수 있고 열차운행에 필요한 정보가 운전실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나타나 안전성도 크게 높아진다.지금까지는 지상신호기방식으로 철길 가에 서있는 신호기 색깔을 기관사가 보면서 운행해왔다.열차자동방호시스템은 철로상의 지상시스템과 열차운전실의 차상시스템으로 나뉜다. 지상시스템은 지난해 4월 호남선의 모든 구간에 쓴 뒤 1년 만에 경부선에까지 적용한다.

개량후의 차상모니터.

차상시스템은 새마을호 개량작업이 모두 끝나 경부·호남선에 적용된다. 개량 중인 무궁화호, 화물열차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신승창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열차자동방호시스템 도입으로 일반철도도 고속철도처럼 안전도가 높아져 고속·고밀도운행을 할 수 있다”면서 “올해 무궁화호 등 다른 열차에도 대상을 넓혀 안전하고 빠른 철도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