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HMC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이 현대DSF와 합병으로 실적은 물론 자산총계와 자본총계도 늘어나 기업가치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가 17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박종렬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 10.8% 증대되는 효과가 있고, 자산총계와 자본총계도 각각 7.7%, 7.9% 증대돼 기업가치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그는 한무쇼핑과 현대쇼핑 등 타 계열사에 대한 추가적인 흡수 합병도 논의될 개연성이 있다고 보지만, 이해득실을 고려해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무쇼핑에 대한 직접 지분은 46.3%지만 100% 자회사인 현대쇼핑 소유분 8.3%를 포함하면 54.6%다.박 연구원은 “향후 정몽근 명예회장 소유분 10.4%를 단계적으로 매입할 계획인데,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완료 후에는 현대백확점의 한무쇼핑에 대한 지분율은 65.0%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 부정적 매크로 변수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업황 모멘텀은 부유층의 소비여력 개선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현대DSF의 흡수 합병처럼 공격적인 확대 경영으로 기업가치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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