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번역 오류 파문과 관련, 기존에 상정된 비준동의안을 철회했다. 외통위는 당초 이날 오전 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철회할 예정이었지만 여야간 이견차로 처리하지 못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200여군데가 넘는 번역오류 자료의 제공과 토론을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비준안 철회를 먼저 처리하자고 맞섰기 때문이다. 한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비준안의 번역오류와 관련,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실행되기 전에 오류가 발견돼 정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번역 오류의 책임 소재에 대해 별도의 조직에서 별도의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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