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3주년 맞이 대대적 브랜드 개편통큰·손큰 브랜드 강화, PB브랜드 'CHOICE L'로 전면 교체[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창립 13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에 나선다. ‘통큰’, ‘손큰’ 브랜드로 연내 30개 제품을 출시하고, 자체브랜드(PB) 명칭을 ‘초이스 엘(CHOICE L)’로 바꾼다.6일 롯데마트는 브랜드의 개념 정립과 상품 운영 전략, 새로운 PB 운영 전략 등을 담은 새로운 상품 전략을 발표했다. 또 중소기업 박람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엄선, 롯데마트의 브랜드를 부여하는 상생전략도 함께 내놓았다.롯데마트는 지난해 통큰 치킨을 선보인 이후, 넷북, 한우, 모니터, 등산배낭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바 있다. 그러나 ‘통큰 치킨’을 제외하고는 브랜드 명에 통큰 브랜드를 붙이지 않은 채 ‘통큰’ 이미지만으로 제품을 알려왔다.롯데마트는 향후 ‘통큰’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물가안정 상품 브랜드로 활용하고, '손큰'은 우수 중소기업과 연계한 동반성장 상품 브랜드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당장 오는 7일부터 750g 대형 사이즈의 ‘통큰 립(Rib)’을 출시하고, ‘손큰 두부’와 ‘손큰 콩나물’도 내놓을 계획이다. '손큰 두부'는 기존 삼영 큰두부의 품질을 개선한 제품이고, ‘손큰 콩나물’은 ㈜농수식품과 제휴해 만든 상품으로 원료콩 구매자금을 먼저 지원해 원가를 낮췄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롯데마트는 또 지난 8년간 사용해온 PB브랜드 ‘와이즈렉(WISELECT)’을 ‘초이스 엘(CHOICE L)’로 전면 교체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가 발음과 기억이 어려워 PB인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이와 함께 15개에 이르는 하위 브랜드도 7개로 통합했다. 프리미엄 PB상품을 ‘프라임 엘(PRIME L)’,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한 상품은 ‘세이브 엘(SAVE L)’, 유기농 PB는 ‘바이오 엘(BIO L)’, 생활용품은 ‘리빙엘(LIVING L)’로 통합·교체한다. 다만 동반성장 PB인 ‘롯데랑’과 의류 PB ‘베이직아이콘’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초이스엘을 통해 지방자치 단체와 연계한 동반성장 PB를 확대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며, 상품 영양 정보를 상세하게 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PB 교체는 롯데마트와 상품을 공유하는 롯데슈퍼에서도 동시에 진행해 효과를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롯데마트는 또 중소기업의 발굴 육성에 대한 방침도 내놓았다. 해마다 중소기업박람회를 개최해 우수 중소기업을 키우고, 경쟁력 있는 제품은 롯데마트의 PB 브랜드를 적용시켜 동반성장을 일궈나가겠다는 계획이다.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롯데마트의 상품 개발 방향은 물가안정과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제는 고객들이 해당 브랜드의 상품만 봐도 롯데마트를 떠올릴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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