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재미교포 데이비드 정(21ㆍ한국명 정유진)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단 둘이 아침식사를 했다는데….'꿈의 메이저' 마스터스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는 데이비드 정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준우승자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스탠퍼드대에 재학 중인 데이비드 정은 2일(한국시간)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 도착해 연습을 시작했고, 5일에는 대학 선배인 우즈의 제안으로 골프장 내 챔피언스클럽에서 조찬을 즐겼다. 데이비드 정은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면서 "골프황제까지 만나게 될 줄 미처 몰랐다"고 기뻐했다. 우즈는 데이비드 정과 대학과 골프 등을 소재로 담소를 나누며 "초청으로 행운을 잡았지만 참가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포부를 크게 갖고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 잡으라"고 조언했다.데이비드 정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위장내과 의사로 일하는 정영민 씨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4살 때 골프를 시작해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14살 때는 US주니어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시절을 보내고 있다.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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