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ㆍ진달래 묘목 112그루씩 심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은행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소재 홍유릉을 찾아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이순우 행장 등 우리은행 임직원 150여명은 고종황제와 영친왕을 참배하고 홍유릉 주변에 소나무와 진달래 묘목을 각각 112그루씩 심었다. 우리은행 112주년을 기념한 것이다.이번 행사는 이순우 행장의 취임을 기념해 1899년 민족 자본과 황실자금을 바탕으로 세워진 대한천일은행의 설립을 적극 지원한 고종황제와 2대 은행장인 영친왕의 뜻을 기리는 자리였다. 대한천일은행은 후에 상업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1998년 한일은행과 합쳐진 우리은행의 전신이다. 이순우 행장은 "이번 참배는 '화폐융통(貨幣融通: 돈이 원활하게 도는 것)은 상무흥왕(商務興旺: 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 일)의 기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 정신을 되새기기 위함"이라며 "우리나라 1등 은행을 달성해 우리은행이 한국 금융의 대들보가 되겠다는 굳은 결의를 품게 한다"고 말했다.사적 제207호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홍유릉은 고종황제와 그의 비 명성황후가 잠든 곳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문화재청과 홍유릉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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