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참가하기로 했던 국내 건설업체 4곳이 참가 포기를 선언했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코, 코오롱건설,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 4개사는 지난 1일 브라질고속철도 한국사업단에 컨소시엄 불참을 통보했다. 사업단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한-브라질 그랜드 컨소시엄 협약식을 체결했다. 그러나 당초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던 국내 업체들과 참가를 검토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불참 의사를 표시하며 컨소시엄 구성이 불투명해진 상태.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위태롭고 공사조건이 까다로워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km 구간에 건설되는 22조원 규모의 초대형 공사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브라질을 방문해 룰라 대통령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돼 온 수주사업이기도 하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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