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만루 홈런의 사나이' KIA 김상현이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김상현은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카도쿠라를 맞아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카도쿠라의 공을 계속해서 커트하던 김상현은 볼 카운트 2-2에서 9구째 141km 직구를 잡아당겨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15m.이날 김상현의 만루 홈런은 시즌 두 번째 나온 만루 홈런이자, 통산 553번째 기록이다. 시즌 첫 만루 홈런은 하루 전인 2일 상대팀 채태인(삼성)이 기록했다. 김상현은 2009년 36홈런 가운데 4개를 만루포로 장식해 한 시즌 개인 최다 만루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에도 2개의 만루 홈런을 터뜨렸던 그는 이날 홈런으로 개인 통산 7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한편 KIA 톱타자 이용규는 앞서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카도쿠라의 3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첫 선두타자 홈런이었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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