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짠물 퍼팅' 앞세워 3언더파, 츄딘과 2타차 공동 2위
홍순상이 티웨이항공오픈 셋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홍순상(30ㆍSK텔레콤)의 추격전이 시작됐다.홍순상은 2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ㆍ719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1시즌 개막전 SBS투어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 셋째날 3타를 더 줄여 선두 앤드류 츄딘(호주ㆍ12언더파 204타)에 2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로 따라붙었다. 선두권은 류현우(30ㆍ토마토저축은행)가 이 그룹에 합류해 최종일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홍순상은 이날 4번홀(파5)에서 무려 15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그린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버디 3개(보기 2개)를 추가했다. 2009년 KPGA선수권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홍순상은 지난겨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함께 훈련하며 자신감을 더했다.츄딘 역시 3언더파를 치며 선두를 굳게 지켜 2008년 레이크힐스오픈 이후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할 단단한 베이스캠프를 구축했다. 전날 선두 황인춘(37ㆍ토마토저축은행)은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4위(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ㆍ하이트)이 3언더파를 치며 샷 감각을 되찾아 공동 6위(6언더파 210타)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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