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31일 뉴욕증시가 장중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에 다소 부합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지수 상승을 붙잡고 있다.한국시간으로 오전 3시25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1포인트(0.01%) 내린 1만2347.77에, S&P500지수는 0.38포인트(0.03%) 오른 1328.63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3.3포인트(0.12%) 상승한 2780.04를 나타내고 있다.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38만8000건을 기록했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 대표는 "기업들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고 해고는 최소화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가 정말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전주 대비 줄어들긴 했지만 이 결과는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예상치인 38만건을 상회하는 기록이다.개장 이후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제조업 수주는 예상 외로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전달 기록했던 3.3% 증가에 비해서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제조업 수주는 넉달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본재 및 군용 항공기 수요에 대한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클 그레고리 BMO 캐피탈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지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음식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도 미국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유럽증시는 아일랜드 등 재정이 취약한 국가들의 위기감이 다시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내린 5908.76,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8% 하락한 3989.18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0.22% 떨어진 7041.31를 기록했다.아일랜드 중앙은행이 실시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은행주 매물로 이어졌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구제금융이 투입된 4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240억 유로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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