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상승..신공항·세종시株 '들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525선에 올랐다. 외국인의 '사자'세와 개인의 '팔자'세가 대치하는 양상이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1포인트(1.00%) 오른 525.42를 기록했다. 523.83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내내 522~525선을 오가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개인은 399억원어치, 외국인은 409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사자'세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순매도 전환했던 기관은 동시호가 때 소폭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통신방송서비스(2.09%), 방송서비스(2.44%), 제약(2.46%)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IT벤처,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금속 등도 1% 이상 올랐다. 오락문화(-1.70%), 인터넷(-0.64%), 종이목재(-1.38%), 운송장비부품(-0.35%), 운송(-0.31%), 금융(-0.12%)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0.87%)을 포함해 CJ오쇼핑(3.09%), SK브로드밴드(1.39%), 에스에프에이(1.03%), 포스코ICT(1.98%), 네오위즈게임즈(2.65%), 동서(0.97%), GS홈쇼핑(2.94%)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반도체, CJ E&M, OCI머티리얼즈, 다음,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했다. 이날은 이른바 '정치 테마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이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유감 표명 및 재추진 의사 타진에 한국선재, 두올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의 1차 세종시지원위원회 개최 소식에 프럼파스트, 유라테크, 영보화학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이날 화우테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동부하이텍과 동부CNI를 대상으로 588만주(15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특수건설은 삼성물산과의 대규모 공사계약 체결 소식에 1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20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65종목이 올랐으며 3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81종목이 하락했다. 6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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