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LG전자가 세계 LED LCD 모니터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3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LED LCD 모니터 시장에서 292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8%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LED LCD 세계사장 규모는 총 1668만대 규모다. LG전자측은 2008년 초부터 모니터 시장에서 LED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준비해왔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제품 출시 1년 전부터 전체 모니터 연구개발 투자 절반 이상을 LED LCD모니터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LG전자가 선보인 세계 최소 두께 LED 모니터 E90
또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출시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미국 친환경 인증인 UL인증을 받은 E50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소 두께의 초박형 E90시리즈를, 지난달에는 풀 HDTV 일체형 M80시리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한 건강한 모니터 사용 생활을 제안하는 '굿모니터링 캠페인'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의 글로벌 캠페인도 진행했다. LG전자 모니터 사업부장 박시환 상무는 "전체 LCD 모니터 시장에서 LED LCD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슬림 디자인과 시네마 3D, 평면정렬스위칭(IPS)제품을 주력으로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LED LCD 모니터 시장 점유율 16%로 LG전자의 뒤를 이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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