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랜드그룹이 지분 100%를 내놓은 SSM 킴스클럽마트 인수전에 총 6개 업체가 뛰어들었다.30일 이랜드 관계자는 "총 6개 업체가 예비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이 업체들 중 2-3개 업체를 예비 실사 대상자로 4월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랜드그룹은 "비밀유지 약정으로 참가기업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으나 SSM 업계 1, 2위인 롯데쇼핑, 홈플러스는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3위인 GS리테일은 인수제안서를 내지 않았고 나머지 4곳은 사모펀드 등 투자전문 회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인수계약서가 접수되면 이들 중 몇 개 업체를 추려 실사를 한 뒤,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 2곳이 선정된다. 매각 가격은 2500억~3000억원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킴스클럽마트 매각 결과에 따라 SSM업계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인수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킴스클럽마트는 지난 2005년 이랜드가 해태유통을 인수해 만든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전국에 54개 점포가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2859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이랜드와 홈플러스는 킴스클럽마트 인수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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