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방사능물질 감소...춘천·서울 빗물선 극미량 요오드 검출돼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대기중 방사능 물질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과 춘천 지역에 내린 비에선 모두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30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12개 지역 중 서울, 춘천, 강릉 등 3개 지역에서만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됐다.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다. 방사능 요오드의 양도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0.079밀리베크럴(mBq)/m3, 춘천에서는 0.071mBq/m3이 검출됐다. 24일부터 29일까지의 측정치는 서울과 춘천 각각 0.356mBq/m3, 0.108mBq/m3이 나왔다. 다만 강릉은 0.138mBq/m3로 이전(0.079mBq/m3)보다 조금 늘어났다. 이는 12개 측정소 모두에서 요오드가 검출됐던 29일 측정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결과다. KINS 관계자는 "공기중에 방사능 물질이 희석돼 검출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3일 강원도 지역에서 검출됐던 방사능 제논 역시 30일 현재 전날보다 감소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28일 서울과 춘천에 내린 빗물을 분석한 결과 모두 극미량의 방사성요오드가 검출됐다. 서울의 경우 1차 측정에서는 리터당 2.48베크럴(Bq)가, 2차 측정에서는 1.79Bq가 나왔다. 춘천은 1차와 2차 측정에서 각각 0.346Bq, 0.308Bq가 검출됐다. KINS는 28일 제논 검출을 발표한 이후 매일 대기부유진 분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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