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중학생들, 미 현지교사에게 영어수업 받는다

3월 30일 오전 8시 강동구-미 와이오밍주 쌍방향 화상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 중학생들은 앞으로 미국 현지 교사들에게 직접 화상으로 영어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좋은 중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30일 오전 8시 미국 와이오밍주와 구청간 '강동구청 & 美와이오밍주 교육,문화 협약'을 체결한다.4월 11일부터 시범학교인 천일중학교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중학교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이 날 협약식은 최첨단 화상시스템으로 미국 와이오밍주를 직접 연결, 실시간 쌍방향 화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GSE 미국 현지 연결 화상영어수업 장면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밥 젠슨 미국 와이오밍주 비즈니스 카운실 의장(Bob Jensen, Chief Executive Officer Wyoming Business Council), 켄트 홀리데이 이루션 테크놀로지사 사장(Eleutian Technology Inc. Kent Holiday, President), IGSE(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English) 윤성성 영어교육 대표 등 관계기관장이 공동협약에 참여한다.◆4월 11일부터 본격 운영…주1회씩 美 교사 정규 영어수업본격적인 교육은 오는 4월 11일부터 천일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미국 정규 교사 자격을 갖춘 미 현직 교사들이 화상으로 ▲정규영어수업중 주1회(45분) ▲방과후 수업 주2~3회(40분) ▲자기주도학습 주 2회(1인당 15분)등 형태로 운영한다.정규수업은 1학년 10개 반 330명을 영어수준별 14개 반으로 분류해 올해 1학기 11주(4월11일~6월24일), 2학기 13주(9월5일~12월2일) 운영하고, 방과후 수업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기초·중급·고급 3개반(1개반 3~5명)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연결 화상영어수업

영어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1대1로 미국 교사와 직접 화상으로 개별교육받을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도 화~금 오후 8시부터 9시 55분까지 하루 6회씩 운영한다.◆발음·회화부터 미국 문화체험, 강동알리기 영어교재도 만들어요~수업내용은 정규수업은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이루어지며, 방과후 수업은 영어수준에 따라 발음지도, 회회는 기본이고 팝송게임, 미국문화체험, 강동을 알리는 우리고장알리기 영어교재 만들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천일중학교 4명의 한국인 영어교사와 미국 현지 10명의 영어교사들은 월 1회 모든 교사들이 함께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수업지도안도 함께 검토한다. ◆학교내 ‘Needs-Call 상담센터’ 운영 등 진로상담도한편 강동구 ‘좋은 중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연간 총 1억2000만원을 지원, 미국현지교사 원격화상영어학습 외에도 ‘Needs-Call 상담센터’ 운영, 3無 운동 전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올해 첫 사업으로 천일중학교가 선정되었다.

화상영어 학습

학교내에 ‘Needs-Call 상담센터’ 도 오는 4월 설치해 담당교사와 생활지도담당 교사 등을 배치하고 학습부진, 학교부적응으로 고민하는 학생이나 결손,위기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기적성 발굴과 진로상담을 해줄 계획이다.이와 함께 폭력 따돌림, 흡연, 휴대폰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3無 운동’을 전개하고 학생들 자율적으로 연4회 공동캠페인을 여는 한편 학부모봉사단으로 학교폭력예방 지역네트워크도 구성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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