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2타점 1득점…해결사 본능 과시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의 방망이 끝이 매섭다. 시범경기 멀티히트로 올 시즌 맹타를 예고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카멜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의 타격감을 이어나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2할 초반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3할 4리로 훌쩍 뛰어올랐다. 출발은 다소 부진했다. 상대 선발 채드 빌링슬리의 역투에 말려 1회와 3회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추신수는 블리이크 호크스워스의 볼을 받아쳐 첫 안타를 뽑는 듯 했다. 하지만 우익수 제리 샌즈의 호수비에 막혀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안타의 물꼬는 7회 터졌다. 무사 1루서 네이선 에오발디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그는 오스틴 컨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추신수는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2사 1, 2루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좌중간을 완전히 가른 사이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시범경기 16타점째. 그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8회 추신수의 쐐기 적시타에 9회 한 점을 추가하며 6-1로 이겼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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