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였다.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일일 시청률 16.4%(이하 동일기준)를 기록, 지난방송분이 기록한 14.8%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들과 비교우위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선 프로그램 내 최고 미남을 꼽는 '미남이시네요' 특집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은 지난 일본 촬영 중 불거진 외모 논란을 종결짓기 위한 특집. 이들은 더욱 공정한 결과를 얻기 위해 현장은 물론 인터넷, 성형외과 전문의, 전 세계 도시 외국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미남선거 투표를 받기로 했다.당초 일본 촬영 멤버 간 투표로 정해진 순위는 하하-노홍철-정형돈·길-정준하-유재석-박명수. 이들은 복불복 게임을 통해 현장 투표를 위한 기호를 부여받았지만, 기존의 외모 순위와 거의 동일한 번호를 받아 웃음꽃을 피웠다.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국내 현장 투표에선 유재석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홍철, 하하,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길 순서로 그 뒤를 이었다. MBC 홈페이지 투표 사상 최다 인원인 35만 명이 참여한 인터넷투표에선 노홍철이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2위로 떨어졌다. 하하가 3위를 지킨 가운데 정형돈이 4위, 정준하가 5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 반면 길과 박명수는 각각 6,7위의 불명예를 안았다.성형외과 전문의 100명의 투표는 또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63% 압도적인 지지로 노홍철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하, 유재석, 길이 나란히 2~4위를 차지한 것. 일반 시청자와는 다른 견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준하와 박명수는 공동 5위, 정형돈은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다.전 세계 12개국 15개 도시에서 벌어진 외국인 투표에서는 반전이 기다렸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선 여전히 노홍철이 1위를 휩쓸었지만, 태국에선 유재석, 필리핀에선 하하가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5개국 총계에 노홍철이 정상에 올랐고, 정형돈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투표는 미국 LA, 뉴욕, 알라스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터키, 브라질, 아프리카로 이어졌다. 특히 현지인들의 허를 찌르는 인터뷰는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알라스카에서 박명수는 0표의 수모를 겪으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최종 투표 결과 노홍철이 점유율 40.1%로 대망의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예상을 깨고 점유율 20.6%로 하하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길은 해외 투표의 선전을 등에 업고 4위에 올랐다. 정형돈이 5위, 정준하가 6위로 그 뒤를 이었고, 박명수는 7위로 '최고 추남'의 불명예를 얻었다.이로써 1위 노홍철은 1년 동안 '미남'이라는 자막의 영광이 주어 졌다.한편 이날 KBS2 '국민히어로-명받았습니다'은 5.3%, SBS '놀라운대회-스타킹'은 13.2%를 각 각 기록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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