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대량생산시대 ‘활짝’

국립산림과학원, 우량천마 배재기술 보급…기내배양법으로 병 없는 자마 개발

천마의 생활을 이용한 유성번식 흐름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뇌신경계통 질환예방과 노화억제에 특효인 천마의 대량생산시대가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5일 천마를 인공교배와 기내배양법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산림과학원은 이날 열린 ‘우량 천마의 기내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찬회’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천마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만큼 희귀해 1990년 중반부터 인공재배기술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공 재배된 천마는 무성재배방식에 따라 퇴화현상이 생겨 생산성이 낮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종사를 이용, 병이 없는 천마의 기내생산 과정.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4년간의 연구로 우량한 천마를 인공 교배시킨 다음 기내배양법으로 병이 없는 자마(또는 종마)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들은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들을 통해 천마재배농가에 보급된다. 따라서 천마재배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증가가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천마 관련제품의 한해 생산액(2006~2009년)은 약 800억원에 이른다. 천마는 국내 약용작물생산액의 13.4% 차지하는 주요 임산물이다. 최근엔 천마를 이용한 각종 기능성식품들이 팔리고 있어 한해 생산액이 더욱 늘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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