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은별 기자]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메디슨 지분 매각과 관련한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삼성전자와 사모펀드 등 10곳이 최종적으로 해당서류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전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50% 이상 지분확보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의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메디슨지분 43.5%와 자회사 프로소닉 지분 100%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당시 매각자였던 칸서스 측에서 자문업무를 맡았던 우리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채택하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불과 몇개월 전 JP모간 등과 함께 칸서스의 메디슨 지분 매각주관사를 서면서 삼성전자의 반대편에 섰던 회사로 메디슨 내부정보에 밝다. 신보 측도 가격만 적당하다면 전략적 투자자(SI)를 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메디슨 주가는 7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의 메디슨 인수 당시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인 만큼 앞으로 신보와의 가격 협상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보 측은 "최대한 가격을 맞춰보겠다"면서도 "장외시장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메디슨지분 43.5% 이상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천억원의 자금을 동원한 삼성전자가 추가적으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또다시 비용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은 지분 매각절차는 매각주간사인 현대증권과 한영회계법인 컨소시엄이 1차후보군 선정, 예비실사, 본입찰(4월 4~5일) 등을 거친후 오는 4월8일 우선협상자를 결정하는 공개경쟁입찰방식이다. 최소입찰수량은 100만주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14일 메디슨지분 43.5%와 자회사 프로소닉 지분 100%를 인수키로 결정하고 2월16일 잔금지급을 완료해 최종 인수작업을 마쳤다. 같은날 메디슨은 임시주총을 열고 삼성전자 방상원 HME(Health&MedicalEquipment) 사업팀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메디슨의 2대주주인 신보는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한 지분을 이번 일괄 또는 분산매각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다.임철영 기자 cylim@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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