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충남 내포신도시 조성사업 참가 결정

충남도, “기반공사, 도로공사 등 발주하고 1889가구 아파트도 공사 들어갈 것”

충남도청 본관 건물에서 바라본 민원동 건설공사 현장. 건물 뒷편으로 충남도교육청과 충남지방경찰청 건물이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012년 말 충남도청이 옮겨가는 내포신도시 조성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참여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LH가 사업재조정을 이유로 맡은 지역공사가 늦어졌으나 최근 공사참여를 결정했다. 또 충남도교육청사, 충남지방경찰청사 신축공사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내포신도시 7개 공구 중 충남개발공사가 3개 공구를 착공했고 LH도 4개 공구 가운데 1-1, 3-2공구 등 2개 공구를 3월말까지 발주할 계획이다. 2.9km의 연결도로 입찰도 준비한다. 올해 착공계획에서 빠진 1889가구 규모의 아파트건립도 가을쯤 착공키로 결정했다.이같은 LH의 사업 진행에다 충남도교육청이 다음 달 4일 착공하고 충남지방도경찰청은 5일 착공할 계획이어서 충남도청만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사라졌다.충남도교육청은 824억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3만8226㎡ 땅에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2만7286㎡ 규모로 짓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3만9630㎡,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1만5553㎡의 크기로 짓는다. 이 공사엔 598억원이 들어간다.여러 공사들이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으나 종합병원 유치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민선 4기 때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김희수 건양대총장이 대학병원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주고받았지만 건양대병원이 비싼 땅값을 이유로 주저하기 때문이다.박성진 충남도청이전본부장은 “건양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 입주를 위한 의견을 물어봤고 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다. 건양대병원은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두 곳을 모두 살펴보는 것으로 알고 있고 충남대병원도 조건이 맞는다면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한편 내포신도시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의 도시로 만들어지며 2012년 말부터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대전에 있는 121개 기관이 들어간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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