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류수영이 '발레리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과 차력쇼로 연예계에 데뷔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지난해 군 제대 후 MBC '마이프린세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류수영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요즘 '개그콘서트'의 발레리노 너무 웃기지 않냐. 사실 발레리노의 이승윤과 차력쇼를 펼친 걸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밝혔다.류수영과 이승윤은 명지대 경영학과 동기동창이다. 이들은 '홍자매'로 유명한 홍미란-홍정은 작가의 막내동생 민기와 팀을 이뤄 한 방송사의 '캠퍼스 영상가요'에 출연했다. 잘생기고 끼가 많으니 나가보라는 홍자매 누나들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고. 류수영은 "이승윤은 차력을, 나는 쌍절곤을 담당해 쇼를 펼쳤는데 운 좋게 1등이 됐다. 결국 이를 시작으로 '최고의 밥상' '진실게임' 등에 잇따라 출연하게 되면서 연기자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류수영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서경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신 아버지 어윤소 교수의 아들로 연예계의 또다른 '엄친아'로 손꼽힌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경영학을 공부해줄 것으로 믿었지만 갑자기 연예계로 나선다는 말에 극구 반대했다. 류수영은 "당시 대학생이었으니까 경험삼아 딱 3년 만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3년을 예상하고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내가 TV에 안나오면 부모님들이 굉장히 심심해 하신다"며 웃는다.류수영은 '마이 프린세스'를 끝낸 뒤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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