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소형주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2030년에는 4집 중 1집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소형 주택 수요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으로 소형 주택의 '뜨거운' 인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는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줄었다. 하지만 알짜 분양 물량이 많아 예비 청약자들이라면 관심 가져 볼 만 하다. 위치도 좋고 분양가도 저렴한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과 소형 오피스텔 물량은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전세난,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주택 인기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며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이 있는 신규분양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내집마련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뽑은 올해 공급이 예정된 투자가치가 높은 서울 소형 신규 분양단지다.
한화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에 1533실의 오피스텔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를 3월23일 거주자 우선 청약을 시작으로 분양한다. 공급면적 46~153㎡로 구성, 소형이 전체의 94.5%를 차지한다. 문정법조단지와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와 접하고 있어 오피스텔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롯데월드 완공시 2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고 수도권고속철도 KTX 수서역사가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송파대로,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1100만원대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에서 공급면적 66~143㎡로 소형으로 구성된 69실의 오피스텔 '서울숲 더 샵'을 3월에 내놓는다. 주택형은 ▲66~76㎡ 21실 ▲83~87㎡ 21실 ▲92~95㎡ 5실 ▲103~109㎡ 9실 ▲116~143㎡ 13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5호선 왕십리역이 걸어서 각각 5분, 7분 거리에 있다. 강남은 성수대교를 통해 차량으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중랑천이 인접해 있어 조망권을 확보했다.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이마트, CGV왕십리, 한양대학교병원 등이 인근에 있다.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 해 '불광 롯데캐슬' 을 3월에 분양가상한제로 분양한다. 공급면적 83~169㎡ 총 588가구로 일반으로는 46가구가 나온다. 이 중 소형은 83㎡로 25가구다. 3호선과 6호선 더블역세권인 불광역을 걸어서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강남 및 도심으로의 접근도 편리하다. 이마트, 아울렛 등의 대형마트는 물론 지역 재래시장을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독바위공원, 불광공원, 서오릉도 가깝다. 하림엔보리컴패니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구 할매곰탕 자리에 '하림 인터내셔널' 오피스텔을 4월 중 선보인다. 중견 건설업체인 진넥스 건설에서 시공하며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는 근린시설, 지상 5~15층까지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40㎡ 110실, 42㎡ 10실, 49㎡ 10실 총 130실로 구성된다. 교대역에서 도보 1분 거리며 60%의 높은 전용률이 적용된다.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한 '신공덕아이파크'를 6월에 공급한다. 총 195가구 중 공급면적 79∼142㎡ 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79㎡ 44가구 ▲109㎡ 5가구 ▲110㎡ 9가구가 소형이다. 경의선철도(2012년)와 인천국제공항철도(2011년말)가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접해 있는 만리재길이 확장되고 883㎡ 규모의 소공원이 들어선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올 전망이다. 마포에서는 이 단지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적용 첫 단지다. 지난해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도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80~195㎡ 1148가구 중 5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소형은 ▲80㎡ 27가구 ▲86㎡ 121가구 ▲106㎡ 107가구 ▲110㎡ 166가구로 구성된다. 왕십리뉴타운은 현재 3개 노선(2·5·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2, 6호선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 역시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뉴타운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르고 이마트(청계천점)와 홈플러스(동대문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과 무학·동명초등, 성동고등학교가 가까이에 있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문소정 기자 moons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