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6.25전쟁에 참가한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된다. 국가보훈처는 22일 "국가보훈처 김경환 정보화팀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콜롬비아를 방문해 중고등학생 100명과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 28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23일 콜롬비아 현지 볼모고지 전투기념행사에 참여하며 참전용사,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후손들에게 전달될 장학금 2800만원은 UN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서 모금된 1800만원을 중고등학생 100명에게, 경상북도에서 기탁한 장학금 500만원과 우수리장학금 500만원을 합해 대학생 10명에게 각각 전달된다. UN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지난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한 사업으로 공무원들의 봉급 중 1000원 미만 금액으로 모금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45개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공립 초중고대학교 공무원들이 참여해 총 6억 2700만원을 모았다. 이 금액으로 지난해 6월부터 에티오피아 922명에 4400만원, 콜롬비아 77명에 1100만원, 태국 100명에 1400만원 등 총1099명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7000여만을 지급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UN참전용사 후손들을 돕기 위한 장학사업을 2013년까지 운영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전국 청소년들의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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