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은 동네슈퍼, ‘슈퍼닥터’가 지원한다

서울시 중소슈퍼마켓 원스톱 컨설팅 그룹… 연간 300개소 지원키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중소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마켓 컨설팅 전문가 ‘슈퍼닥터’를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슈퍼닥터’는 소매업 또는 경영·유통·POS시스템 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원스톱 컨설팅그룹’이다. 이들은 현장조사와 점포주 상담 등을 통해 점포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한다.점포면적 300㎡ 이하 중소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기업형슈퍼마켓(SSM)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영세 점포에 우선 지원한다. 연간 300개 점포 지원을 목표로 상·하반기 각 150개 점포 지원이 이뤄진다. 자치구별로 점포 모집, 심사, 선정 후 시에 추천하면 시에서 최종 지원점포를 선정해 점포당 담당 슈퍼닥터 1명을 배정하는 방식이다.2개월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는 ▲입지 및 상권분석 ▲상품구성 및 관리 ▲매출관리 ▲고객응대방법 등의 교육도 이뤄진다.송호재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 과장은 “지난해 슈퍼닥터 컨설팅을 받은 동네슈퍼들은 슈퍼닥터의 맞춤형 진단과 치료로 매출과 고객수가 증가하는 등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SSM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수퍼마켓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동네 주민들이 편리하게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슈퍼닥터 현장 지도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점포 개·보수나 물품구입이 필요한 중소 슈퍼마켓에 최저 금리로 점포당 최대 2억원까지 빌려주기로 했다.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2.0~3.0%의 이자차액이 보전된다.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에서 가능하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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