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 했다. 뉴욕증시가 일본의 원전사태 수습 기대감과 선진7개국(G7)의 엔고 저지를 위한 긴급회의 개최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코스피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98포인트(1.43%) 오른 494.79로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50포인트 높은 492.31로 출발한 후 492~495선 사이를 오가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171억원, 외국인은 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투신과 은행이 사들였으나 증권, 사모펀드, 기금 등의 강도 높은 '팔자'세로 227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주요업종들은 기타제조(-1.40%)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특히 IT소프트웨어(2.17%), 디지털컨텐츠(2.66%), 소프트웨어(2.30%), 컴퓨터서비스(2.61%), 음식료담배(3.12%), 섬유의류(2.45%), 출판매체복제(2.11%), 비금속(3.04%), 기계장비(2.16%), 운송장비부품(2.73%)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31%), SK브로드밴드(0.34%), 다음(0.33%), 에스에프에이(1.76%), 포스코ICT(2.97%), 동서(2.06%), 네오위즈게임즈(2.81%), 태웅(0.2%), 포스코켐텍(4.25%), GS홈쇼핑(1.49%) 등이 상승했다.반면 서울반도체(-0.92%), CJ오쇼핑(-1.01%), OCI머티리얼즈(-0.09%), 메가스터디(-0.79%) 등은 하락했다. 이날은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 인식에 따라 화력발전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관련주들이 부각됐다. 발전용 석탄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엔알디 상한가, 키스톤글로벌 6.28% 급등 등 관련주가 상승했다. 화력 발전용 보일러 업체 신텍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KC코트렐도 4.55% 상승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6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730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8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232종목이 내렸다. 62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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