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 측은 방수 후 수증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으나 효과적인 결과를 내지는 못해 18일(현지시간)에도 방수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일본 NHK,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전일 원전 3호기에 대해 자위대 헬기 2대가 3차례의 방수 작업을 실시했다.도쿄전력이 촬영한 영상에서 3호기는 천장벽이 파손됐고 하얀 연기가 피어나고 있다. 4호기는 철골이 노출된 건물 틈새에서 크레인의 일부가 보였다.육상 자위대의 소장은 복구작업 대원의 피폭량을 100밀리시버트 정도라고 발표했다. 이날 자위대는 3호기에 대해 지상 방수 작업도 실시했다.도쿄전력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물을 방수한 후 수증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수 후 방사능 수치도 약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3호기, 4호기에서는 방사능 누출의 위험이 있는 상태다.한편 경치청의 고압 방수차도 방수 작업에 참여했지만 방사능 피폭에 의한 대원들의 위협 때문에 효과적인 결과를 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도쿄전력과 자위대 등은 18일 중 방수 작업을 추가 실시, 외부 전원의 복구에 전력할 방침이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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