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까지 움직였다. 동쪽으로 5.16cm 이동

일본은 2.4m 움직여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일본대지진이 한반도까지 움직였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7일 "일본대지진으로 한반도가 최대 5.16cm까지 동쪽으로 이동했다" 고 말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은 12일 일본 본토 지각이 2.4m 정도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천문연은 국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관측망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번 지진 여파로 지각이 일부 변동해 한반도 지각이 1cm에서 5cm가량 동쪽으로 이동했으며, 특히 진원지와 가까운 독도와 울릉도는 각각 5.16cm, 4.07cm가량 이동해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천문연은 "한반도의 지각 변위가 일시적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지각이동의 원인으로 태평양판이 일본이 속한 북미판 밑으로 파고 들면서 북미판과 맞닿은 유라시아판에 속하는 한국도 덩달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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