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시멘트주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일제히 급락마감했다. 수출가능성이 낮다는 분석과 함께 시멘트 부족분에 대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혜를 미리 점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일본 지진 직후 급등했던 시멘트株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17일 동양시멘트는 전일대비 14.93% 급락한 2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시멘트 중 드물게 6%이상 오른 종목이었다. 14일과 15일은 상한가 마감.키움과 교보증권을 통한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추락했던 현대시멘트는 13.93% 급락한 7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현대시멘트 역시 14일과 15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었다.쌍용양회도 이틀째 급락했다. 전일 8%까지 하락했던 쌍용양회는 이날 11.10% 내린 7290원을 기록했다. 전일 한때 52주 신고가까지 기록했으나 역시 차익매물 출회에 따른 급락으로 보인다.성신양회도 4.45% 하락마감했다.시멘트株들은 전일 업계 전문가들이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서서히 급등세가 꺽이기 시작했다. 특히 현대시멘트의 경우 수출과 무관한 업체로 일본 지진피해의 수혜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업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외 해외수출이 가능한 쌍용ㆍ동양ㆍ라파트한라 등 해안업체의 경우도 일본 지진피해에 따른 수혜 가능성은 높지 않고, 일부 반사이익을 얻더라도 실익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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