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청렴 종합계획 수립 실천...부서별 청렴 지킴이 지정 눈높이 청렴 과제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4급 이상 간부들의 업무추진비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같은 방안은 동대문구가 깨끗하고 투명한 구정 실현을 위해 ‘2011년도 청렴 동대문구 종합 계획’을 수립하면서 나왔다.동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시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 대체적으로 자치구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아직 미진한 분야에 대해 특단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청렴 수준 진단, 환류 강화 ▲민원환경 개선을 통한 감동 민원서비스 제공 ▲공직윤리 실천을 위한 공무원행동강령 생활화 ▲공직비리 사전예방, 비리 연루자 처벌 강화 등 8개 분야에서 40개 과제를 선정해 실천하기로 했다.
동대문구 공무원 친절청렴 실천결의대회
이에 따라 부서별 주무팀장을 ‘청렴 지킴이’로 지정, 취약분야와 부서 특성에 맞는 청렴 실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또 ▲자체 청렴교육 ▲부조리 유발 환경, 제도개선 ▲각 종 수범사례 발굴 등 청렴 활동을 수행하도록 했다.특히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 공무원행동강령 문제풀이 참여, 청렴 자가 진단을 실시하도록 하면서 동대문구 공무원들을 열공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무엇보다 간부직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청렴을 실천하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청렴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4급 이상 공무원들업무추진비 사용실태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하기로 해 간부직공무원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또 청렴해피콜 UMS시행, 실시간 여론조사 시스템 운영, 부패방지를 위한 감사 서한문 발송, 민원처리 A/S콜 서비스,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등을 실시, 자체적으로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처방함으로써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청렴교육 이수제를 도입,내년까지 전직원이 2과목 이상 청렴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2013년부터는 학습시간의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청렴교육 이수시간으로 하는 청렴교육 의무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외부전문가 초빙 청렴특별교육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사내 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에 1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 등 직원들의 청렴의식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원장 초청 특강
청렴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공무원에게 청렴포인트를 부여하고 포상을 실시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청렴 봉사 의무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으로 신상필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도 관행적인 하도급 부조리 근절을 위해 불합리한 계약제도를 정비하고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하도급 직불제 등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특별 대책을 추진할 예정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