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강진 피해로 신음하는 일본 재계에 서한을 보내 "조기 복구를 기대한다"며 위로했다.허창수 회장은 14일 저녁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에 띄운 서한에서 "사상 최악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애도했다.전경련 관계자는 "11일 일본 지진 발생을 보고받은 허 회장이 피해 확산을 우려했다"며 "일본 현지 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위로 서한 외에 직접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재계는 허 회장이 일본 재계와 협력을 강조해온 만큼 취임 후 이른 시간에 일본을 찾을 것으로 관측해왔다. 하지만 일본이 강진으로 실의에 빠진 데다 오는 4월5일 도쿄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예정돼 있어서 방문을 서두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각국의 경제단체 대표가 도쿄에서 모여 아시아 지역의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4월 행사는 일본 경단련이 주최한다. 허 회장은 이번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을 소화하면서 아시아 재계 대표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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