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낙제점은 아니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최근 언급과 관련, "낙제점수 운운은 서글프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이 이 회장의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어떤 경제정책이 낙제점수를 면할 정도인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그동안 경제선진화와 기업환경 개선에 대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했다"며 "낙제점을 면할 정도의 정부가 있는 나라에서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지"라고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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