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일본 열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일본의 주요 반도체 공장들이 영향을 받으면서 앞으로 반도체업계에서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이번 지진 피해 영향권에 있는 공장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최근 인기 상품들에 들어가는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 곳들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일본의 플래시메모리 생산 공장들은 대부분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공장 자체 건물이나 반도체 조립기계 등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지진이 일본 전역에 큰 피해를 주면서 완제품 수송과 근로자의 출퇴근 및 원재료 공급에 차질이 생겨 공장 운영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본 반도체업계는 지난해 63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 쓰이는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메모리가 될 전망이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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