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국제유가 하락.. 中 무역수지 적자로 수요감소 우려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국 무역수지 적자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6% 하락한 배럴당 10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런던 국제거래소(ICE)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0.3%, 31센트 내린 배럴당 115.63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유가는 재부각되고 있는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와 중국의 무역적자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 무역수지는 예상을 뒤집고 73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 최대 적자폭이다.아울러 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시위 진압 소식으로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따라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2%, 17.1달러 내린 온스당 141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5월물 은도 2.7%, 98.1센트 하락한 온스당 35.0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물 팔라듐은 2%, 15.25달러 내린 온스당 766.40달러, 4월만기 플래티늄은 2%, 36.4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65.60달러를 나타냈다.구리 역시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와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COMEX 5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0.4%, 1.5센트 내린 파운드당 4.1975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4.136달러로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는 0.9%, 84달러 하락한 t당 9191달러를 나타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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