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중]英 제조업지수 호재에 하락률 '소폭 만회'

전 유럽증시 1% 하락 출발에서 0.5~0.6% 수준으로..스페인은 1%대 유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장 시작과 함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1%대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가 영국의 긍정적 제조업지수 발표 소식에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7시14분 현재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54%(31.92포인트) 내린 5905.38을 기록중이며 같은시각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DAX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59%(23.64포인트), 0.54%(38.73포인트) 하락한 3970.17, 7093.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럽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1에서 Aa2로 강등시킨데 따라 개장 직후 최대 1%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후 영국의 제조업지수 개선 소식이 하락폭을 소폭 축소시키고 있다. 영국의 국가통계청은 이날 제조업(공장)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 오른 92.9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예상치인 0.6% 상승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해 12월 영국은 직전월 대비 0.1% 수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로스 워커 스코틀랜드왕립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보다 완화된 통화 상태와 그 영향이 수출주도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관건은 외부의 수요로, 다만 지금 당장은 세계 경제가 충분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 IBEX 35지수는 전일 대비 1% 수준의 하락폭으로 유럽증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