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월 제조업 생산지수 10개월來 최대 상승폭

9.29로 전월 대비 1% 상승..글로벌 경기 회복세 영향 수출부문 회복이 견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영국의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지수가 최근 10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동안 지속된 더딘 회복세 이후 경기회복이 재개된 신호라는 분석이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영국의 국가통계청은 제조업(공장)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 오른 92.9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예상치인 0.6% 상승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해 12월 영국은 직전월 대비 0.1% 수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로스 워커 스코틀랜드왕립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보다 완화된 통화 상태와 그 영향이 수출주도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관건은 외부의 수요로, 다만 지금 당장은 세계 경제가 충분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수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제조업 분야 13개 지표 중 10개 부문이 전월 대비 상승세를 시현했고 3개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은 주로 화학, 수제 섬유, 세라믹과 벽돌과 같은 비금속 광물 생산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월 영국의 제조업 지수 상승률은 1994년 이후 최고치인 6.8%를 기록했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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