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0일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내가 어려서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랐고, 학교에서 경제학 공부를 계속 해왔는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했다"면서 "이해도 안가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이건희 회장과의 일문일답.▲오일쇼크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요, 현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세요-걱정이죠.▲현재 경제정책에 대해 어떻게 점수를 매기세요-참 어려운 질문이죠. 그래도 계속 성장을 해왔으니 낙제점수는 아니겠죠. 과거 10년에 비해서는 상당한 성장을 했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는 흡족하다는 말씀이신가요-흡족하다기보다는 낙제는 아닌거 같아요.▲이익공유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내가 어려서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랐고, 학교에서 경제학 공부를 계속 해왔는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이해도 안가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어요.▲이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말씀인가요-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다구요.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를 떠나서 도대체 경제학 책에도 그런 말투를 배우지도 못했고 누가 말들어낸 말인지,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를 모르겠다는 겁니다.▲석유와 원자재값이 많이 올라 기업들이 어려운데 이 경제난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절약하고 열심히 벌고 뛰는 수밖에 없죠.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진우 기자 bongo7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