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골프볼 제조업체 ㈜볼빅이 'ECO-엑티비티 굿샷' 캠페인을 벌인다.친환경운동의 일환이다. 골프볼은 자연 속에서 분해되는데 100년 이상이 걸리고, 또 분해과정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을 뿜어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볼빅은 이에 따라 폐볼을 직접 수거해 이에 따른 폐기물 처리 비용까지 부담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1년간 예상 비용만 5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이다. 골퍼들은 골프장과 연습장 등에 설치한 수거함(사진)에 폐볼을 넣기만 하면 된다. 폐볼 50개를 모아주면 하프더즌, 100개는 1더즌(12개)의 정품볼과 교환해 준다. 문경안 회장은 "기업이 수익을 위해 환경오염을 유발시켰다면, 처리까지 책임져야 한다"면서 "모든 골퍼들이 친환경을 생각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볼빅측은 이번 1단계 캠페인에 이어 수거한 볼을 유소년에게 무료로 전달하거나 재활용해 코어의 고무소재를 시민공원이나 올렛길에 자갈대신 까는 등 2, 3단계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는 친환경 골프볼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나설 계획이고, 이에 따른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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