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시민구단 광주FC의 주인이 되기 위한 지역민들의 열기가 뜨겁다.9일 광주FC에 따르면 "광주지역 축구동호회인 서구FC 회원 70여 명은 지난 6일 오전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제3차 시민주 단체청약과 시즌권 30매를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역사적인 K리그 첫 데뷔전에서 3만6천여명의 시민과 함께 보여준 광주의 응집력이 시민주 청약문의로 이어지고 있는 것.지난 2004년 구성된 서구FC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매년 지역 유소년 축구팀을 후원하는 등 지역축구발전에 앞장서는 동호회다.서구FC 김수종 회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축구단이 잘 성장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한마디에 회원 모두가 단체 청약을 추진하자고 하더라”며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구단 사무실에도 주춤했던 시민주 청약관련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구단 관계자는 “개막전을 치르기 전에는 시민주 공모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 “현재는 구체적인 청약 내용을 문의하거나 열심히 뛰어달라는 격려의 목소리도 높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광주FC 박병모 단장과 이준영 주치의 등 구단 관계자와 광주21세기 정형외과 등 단체,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몽규 총재 등도 청약을 약속했다.한편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3차 시민주 청약은 광주은행 전 지점과 인터넷(www.kjbank.com)에서 진행하면된다.주주가 되면 5일 개막전 무료입장, 시즌 홈경기 50% 할인, 제휴업체 물품 할인 구매 등 보유 주식 수에 따라 각종 정보와 혜택을 받게 된다.광주시는 지난해 ‘1시민 1주 갖기운동’을 통해 15억여 원을 청약,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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