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 유가하락+증시상승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원유가격이 2008년 9월이후 최고치에서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감소했다.1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는 256bp를 기록하며 32개월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3년물 금리도 320억달러규모의 국채입찰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8일(현지시간) 오후 5시1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4bp 상승한 3.55%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1bp 오른 1.22%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4bp 오른 1.24%를 보이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어제보다 4bp 올라 4.67%를 기록했다.미 재무부가 실시한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298%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한 예측평균치는 1.305%였다. bid-to-cover율은 3.22를 기록해 지난해 11월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4.4%를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38.9%였다.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2.3%를 보였다. 지난 10번의 입찰에서는 14.5%를 기록한바 있다.미 재무부는 이번주 660억달러규모의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익일에는 10년물 210억달러어치를, 10일에는 30년물 130억달러어치를 각각 입찰한다.BOA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올해 3년물 투자수익률이 0.1%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10년물은 1%, 채권시장전체는 0.4% 손실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S&P500지수가 0.9% 상승했다. 지난 이틀간 1.6% 하락한바 있다. 다우존스도 1.1%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인도분 크루드오일이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0.6% 떨어진 배럴당 104.82달러를 기록했다. Sheikh Ahmad al-Abdullah al-Sabah 쿠웨이트 원유담당장관이 금일 긴급 OPEC회의에서 원유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원유선물가격은 전일 106.95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9월26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바 있다.미 중앙은행이 2016년 9월물부터 2018년 2월물까지 77억달러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원유가격이 14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호전됐던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너무 일찍 인상할 경우 실패한 정책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그리스 10년물 국채금리와 CDS가 급등했다. 그리스 국채금리는 48bp 이상 급등한 12.82%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8년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스 국채는 9거래일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디스는 전일 그리스 신용등급을 낮춘바 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남현 기자 nh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