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실적시 중장기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전재천 애널리스트는 9일 "현재 매출 보다 훨씬 높은 10조원 이상의 수주를 2년 이상 지속하며 향후, 높은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또 올해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이익이 크게 개선돼 세전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대신증권은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실적 가이드는 매출 9조3000억원(전년동기 +17.2%), 영업이익 6500억원(+14.2%)이라고 밝혔다. 또한, IFRS 기준 올해 수주목표는 11조5000억원(-16.8%)을 제시했다.실적 가이드는 당초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수주목표는 충분히 초과 달성 가능한 보수적인 수치라는 판단이다..기존 K-GAAP 기준 실적으로 환산할 경우, 실적은 대략 매출 7조3700억원(+19%), 영업이익 5230억원(+17%)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인 매출 8조원, 영업이익 6360억원(OPM 8.0%) 대비 낮은 수준.전 애널리스트는 "올 실적이 기대치 대비 낮은 이유는 라빅 오일 화력발전 Project 수주시점의 지연에 따른 매출인식 지연과 건설사업부의 충당금 설정, 일부 저수익성 프로젝트가 발주사의 공정지연 요청으로 올해까지 매출인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수주목표는 중동의 민주화 시위를 감안하더라도 중동, 아시아 지역의 높은 에너지 수요를 감안 시,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한편 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 주가가 지난 해 11월 고점을 기록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 특별한 촉매제가 없을 시, 예상 보다 낮은 올해 실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대형 수주 건들이 예상되는 2분기 이후 주가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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