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인터넷접수..'정상회의에 필요한 외국어 능통자 우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실 경호처는 올해 '대통령 경호관' 선발을 위한 경호공무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경호와 정보통신 분야 00명으로 합격자는 특정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11~18일 경호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이뤄진다. 우편 및 방문접수는 할 수 없다.대한민국 국적의 만 30세 이하자로 영어 공인성적(토익 700점, 텝스 625점, 토플은 PBT 530, CBT 197, IBT 71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군필자의 경우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및 병역법 등에 의거해 응시 연령이 연장된다. 국가공무원법 임용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하며 국가유공자의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1차 필기시험은 한국사·국어(한문 포함)·정치·경제·법률·환경·과학 등 모두 11개 분야에 관한 일반상식으로 치러진다. 정보통신 분야 지원자는 정보통신학 개론(전파·전자·정보통신·컴퓨터 공학 등) 필기시험을 추가로 본다.2차 시험은 인성검사와 체력검정(윗몸일으키기·배근력·제자리멀리뛰기·10m왕복달리기·2km달리기 등), 4단계 심층면접(영어 인터뷰 포함) 등을 통과해야 한다. 3차 시험은 신체검사가 진행된다.대한체육회 공인단체 3단 이상 유단자 또는 국내 전국규모 이상의 공인대회 입상자는 실기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각종 외국어 능통자도 우대한다. 경호처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자간 정상회의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외국어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내년 핵안보정상회의에 대비한 준비로 더욱 바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는 26일 1차 필기시험(장소는 추후 공지)을 치르며, 합격자는 31일 경호처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6월3일로 예정돼 있다.이 관계자는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으로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물론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경호임무를 수행하며 국격 상승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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