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2012년형 제네시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제네시스를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는 7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 일대에서 김성환 국내마케팅실장을 비롯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모델에 비해 상품성을 강화한 '2012년형 제네시스'의 미디어 설명회 및 시승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제품 설명에 이어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왕복 124km 코스를 시승하는 순서로 진행됐다.김 실장은 "제네시스는 해외 유수의 언론과 평가 기관들이 상품성과 품질을 인정한 대한민국의 명차"라며 "이번 2012년형 제네시스는 후륜구동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독자 개발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동급 수입차 보다 우월한 성능과 연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차량 전면부에는 좌우 각 4개의 고휘도 LED 램프가 차량의 주행 환경에 따라 점등 조합 및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 최적의 빔 패턴을 구현하는 '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일반 헤드램프에는 LED 라이트 가이드 및 포지션 램프를 탑재했으며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은 더 역동적으로 바뀌었다.측면부의 아웃사이드 미러에는 '웰컴 기능'을 제공하는 LED 퍼들램프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고 고급 크롬으로 몰딩 처리한 벨트라인과 블랙 유광 B필라는 차량 전체에 고급감을 더 했다. 대형 19인치 알로이 휠과 우수한 접지력을 자랑하다 고급 컨티넨탈 타이어를 신규로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후면부는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로 볼륨감을 가미했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LED 간접광원을 추가로 적용해 점등 시 시인성을 높였다.2012년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종합적으로 응축된 람다 V6 3.3·3.8 GDi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 출력 334마력(ps), 최대 토크 40.3kg·m, 연비 10.2km/ℓ 로 세계적인 동력 성능과 연비를 확보했으며 기존 람다 MPI 엔진과 비교해 출력은 15.2%, 토크는 10.4%, 연비는 6.3% 각각 향상됐다.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 출력 300마력(ps), 최대 토크 35.5kg·m, 연비 10.6km/ℓ를 달성했다.람다 GDi 엔진과 함께 탑재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현대차가 완성차 업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최적의 변속 효율 및 무게 경량화로 연비 향상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