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웅진식품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과 IF 그리고 GD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웅진식품은 최근 발효홍삼 '장쾌삼'과 어린이 시리얼 '아침햇살 오곡담은 카카오링, 카라멜링'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는 IF에서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 제품들은 지난해 11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REDDOT)을, 12월에는 국내 굳디자인(GOOD DESIGN) 최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웅진식품 측은 "특히 과자류로 세계디자인 어워드를 휩쓴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일로써, 식품산업에서 나타나는 '1회성 포장'의 한계를 넘어선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디자인의 공통된 특징은 가장 동양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데 있다. 웅진식품의 '장쾌삼'은 최고의 인삼인 '천삼(天蔘)'의 원형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기의 흐름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어린이시리얼 2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건강친구인 '헬스 멘토(Health Mentor)'를 표현하고 있다. 최진규 웅진식품 디자인팀장은 "음료나 과자의 특징은 한번 먹고 바로 버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보다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거나 제품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치중돼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려는 철학을 제품에서 구현하려 노력했고 이러한 점이 우수하게 평가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식품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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