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사자'세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지수는 6일 만에 510선에 복귀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48포인트(1.49%) 오른 510.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의 방향성은 확실했다. 장 초반부터 개인은 '팔자'로, 외국인은 '사자'로 방향을 잡은 후 장이 이어지는 동안 이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193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초반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가닥을 잡지 못하다 이내 매수 우위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기관은 증권, 투신,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총 1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1% 이상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금속(4.96%), 오락문화(3.71%), 운송장비부품(3.62%), 반도체(2.87%), 출판매체복제(2.32%), IT하드웨어(2.23%)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내린 업종은 통신방송서비스(-0.36%), 방송서비스(-0.83%), 음식료담배(-2.95%), 일반전기전자(-0.16%) 등 4업종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95%)을 비롯해 서울반도체(1.53%), SK브로드밴드(0.54%), 다음(2.82%), 에스에프에이(0.59%), OCI머티리얼즈(4.52%), 포스코ICT(1.41%) 등이 올랐다. 상위 20위권 내의 종목 중 CJ오쇼핑(-2.11%), 메가스터디(-0.39%), 네오위즈게임즈(-0.43%), 멜파스(-5.35%) 만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에 고문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모헨즈, 쌍용정보통신, 일신석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9종목을 비롯한 67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한 28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73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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