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수질관리 능력도 전수예정…경기도-마닐라개발청, 28일 MOU체결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의 버스환승시스템, 수질관리, 신도시 개발 능력 등이 필리핀에 전수된다. 경기도는 2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프란시스 톨렌티노(Francis Tolentino)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장이 우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은 우리나라의 국토해양부와 비슷한 성격의 일을 하는 대통령직속의 정부기구로, 마닐라인근의 16개시와 1자치시를 관할하며 교통·운송관리, 홍수통제, 재난관리, 도시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은 향후 실무협의를 갖고 구체적 행정노하우를 필리핀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이 경기도 교통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교통신호체계, 환승체계, 교통제어시스템 등 경기도의 첨단 교통 기술이 필리핀에 수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트로마닐라 개발청 방문단은 26일부터 경기도를 방문했으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동탄신도시, 광교신도시, 한강홍수통제소, 용인하수처리장 등을 견학하며 교통, 홍수, 하수관리 시스템 등을 벤치마킹 했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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