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환율 수준보다는 변동성 완화가 중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신흥시장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환율의 변동성 완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총재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제 46차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위기 극복 및 주요20개국(G20) 회의 주관 경험을 소개하면서 "환율의 수준보다는 변동성 완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날 만난 동남아 지역 신흥국가 총재들에게 이같이 강조하고 "거시경제정책을 건실하게 운영하는 가운데 거시건전성 규제를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국제 공조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총재가 차기 SEACEN 총회 의장직을 수임, 내년 SEACEN 총재회의 등 제반 관련회의는 내년 2월경 한국서 개최키로 결정됐다. 이로써 김 총재는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에 이어 SEACEN 총재회의 의장직까지 연이어 수임하게 됐다. 한은 측은 "김 총재가 의장직을 받아들임으로써 앞으로 한은은 국제무대에서 역내 중앙은행간 협력을 주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김 총재는 같은 기간 중 고위급 세미나에 참여, 중앙은행 지배구조 관련 최근 현안 및 정책과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을 진행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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