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2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수주 증가세와 그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사로부터 사상초유의 컨테이너선 수주를 받아 올해 2월 현재 신규수주가 이미 목표대비 21.4%(23억5000만달러)를 달성한 상황"이라며 "드릴쉽, 컨테이너선, 고정식 플랫폼, LNG-FPSO 등 올해 추가 수주가 확실시 되는 규ah만도 벌써 8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일부 드릴쉽과 컨테이너선은 3월 중에 최종 계약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고 업황회복 기조아래 드러나지 않은 수주까지 감안하면 올해 최대 150억달러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조선산업 내 수주 부익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은 선종별 발주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높은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반기를 주도하고 하반기는 LNG선이 고개를 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 "최근 유가 상승도 해양플랜트발주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며 "늘어나는 수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성장이 다시 부각되며 수익성 회복은 필연적으로 뒤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친환경을 고려한 사상초유의 1만8000teu 컨테이너선 수주로 미래 그린쉽 경쟁에 한발 앞선 상황"이라며 "척당 선가도 추정 시장선가 대비 4.5% 높고 최대 20척 옵션은 오는 2015년까지 안정적인 수주확보와 더불어 시리즈선 건조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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